Hand Made in Latvia. 명품 마이크 JZ BB29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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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리뷰는 JZ Microphones의 한국 공식 수입처 BLS KOREA의 제품을 체험단 이벤트를 통해 5일간 대여받아 작성한 것임을 밝힙니다’
#제이지 #JZ #JZMicrophones #BB29 #컨덴서 #콘덴서마이크 #마이크
이전글에서의 프리앰프 비교 테스트 외에도. 다음에 소개할 마이크들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준비해 보았다.이번 체험단은 오디오인터페이스 리뷰가 메인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JZ마이크 도 같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된 듀얼 리뷰 체험단 이벤트 이다. 이벤트에 준비된 마이크는 JZ의 Amethyst와 BB29라는 마이크 이다. Amethyst는 따로 한번 녹음해 본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BB29를 체험해 보기로 신청했다.
# 역사
일단 JZ라는 회사는 제목에서도 나타낸 것처럼 이 회사 설립자 Juris Zarins의 이름 앞글자를 따서 만든 라트비아의 수제 마이크 회사로, 2007년부터 마이크를 자체 제작하며 모든 제품을 자사에서 직접 수제작하여 판매하는 [Made in Latvia] 를 자랑하고 있다. 이 회사의 마이크 중 특허받은 핵심 기술은 Golden Drop Capsule 이다. 무려 5년의 품질보증도 가지고 있으니, 믿고 살만 하다. [골든 드랍 캡슐]이라는것은 아마 금으로 도금(?)하여 만든 캡슐을 탑재했다고 생각되는데, 이 기술로 다이어프램이 더욱 가벼워지며 훨씬 빠른 응답과, 착색이나 왜곡이 없는 마이크 수음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오늘 내가 니브 88m과 함께 체험 해 볼 BB29는 매력적인 중역대와 열려있는 고역대를 자랑하며 JZ 마이크의 시그니쳐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한다.또한 "[세밀하게 설계된 커플링 트랜스포머 아웃풋]은 이 마이크로 녹음한 소스가 전체 믹스의 제일 앞쪽에 트랙을 배치하도록 한다." 는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결국 이 마이크의 주요한 용도는 '보컬' 에 제일 먼저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이지를 좀 더 살펴보니 이 마이크의 엔도서 아티스트(?) 개념인 SEAN GENOCKEY씨의 말에 따르면 "이 마이크에는 Ela m 251의 자연스러운 사운드와 빈티지 U87의 단단함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라고 한다. 아...텔레풍켄의 251과 노이만의 빈티지 87이라.. 그 둘의 장점을 다 갖고 있는데 가격이 국내가 142만원이라고? (BLS Shop 기준)이 말씀의 절반정도만 느낌을 내준다 하더라고 전혀 손해 볼 게 없는 가격이라는 말이다.
https://blsshop.co.kr/product/jz-microphones-bb29-signature-series/2374/category/24/display/1/
마이크의 주파수 응답 곡선을 보니 위의 설명대로 고음이 샤~하면서도 중음역 500k 부터 살짝 들어올려진것이 그럴만 하다.근데 더 중요한건 하이를 무조건 들어올려 샤~하기만 한것이 아니라 잘 보면 8-10k 대역에 약간의 딥(쏙들어간)을 주어서 너무 거친 고음이나 지저분하게 들릴만한 시빌런스도 어느정도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 외관
정말 그런지 한번 살펴보기 전에 제품의 외관도 한번 살펴보자.
콘덴서마이크라고 하는데 정말 독특하게 생겼다.보통 콘덴서마이크는 동그랗고 묵직한 느낌이 들게 마련인데, 여기 회사의 마이크들은 러시아 군인 아저씨들이 허리춤에 꽂고 다니는 위스키 병처럼 네모낳고 납작하게 생겼다. JZ의 어떤 제품은 가운데가 손잡이처럼 뻥 뚫린 것도 있다. 아마 모양새 만으로도 이게 어느 회사 제품인지 알게하는 독특한 외관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한 것 같다.
거치 방식도 일반적인 쇼크 마운트를 쓰는 대신 위와같은 고무줄 마운트를 마이크 측면에 있는 거치 홀을 이용해서 마운트에 고무줄을 걸어서 스탠드에 거치하는 특이한 방식을 사용한다. 이게 어떤 장점이 있을지 직접 한번 녹음해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고무줄이 팽팽해서 끼우다가 혹시 떨어뜨리거나 할 수 있으니 항상 조심조심 다루어야 한다.
별도로 본체 하단에도 마이크 스탠드 어댑터에 직접 돌려서 끼울 수 있는 홀과 XLR 케이블을 입력하는 단자가 준비되어 있다. 색깔도 무광 블랙으로 되어있어서 상당히 고급스럽다.
특유의 팝필터도 동봉해서 보내왔는데, 가운데가 돌출된 철제 매쉬 재질의 느낌을 가진 팝필터로 별도로 2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23만원 짜리 팝필터라면 대안이 많이 때문에 꼭 사려고 하지는 않을것 같다. 아예 마이크에 마운트와 함께 구성품으로 들어 있으면 좋았겠다.
# Shoot Out
자,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이전의 글에서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더불어 마이크 까지 비교를 해보고자 가지고 있는 콘덴서 마이크들을 비교군으로 삼아보려 한다.
1 JZ의BB29
2 Lewitt의 LCT 550
3 Peluso의 P-47ss
비교군이 너무 많아지면 혼란스러우니 요렇게 세가지의 마이크만 꺼내놓고 해보려고 한다.
첫번째는 오늘의 주인공 JZ's BB29이고두번째는 일반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유럽의 강자 오스트리아의 '르윗Lewitt'마이크 중에서 LCT 550 이라는 모델이다. 노이즈가 거의 없는 수음을 자랑하며 어느 대역하나 빠지는것도 더 튀어나오는것도 없는 크리스탈 클리어 한 매력을 자랑한다. 가격은 현재 550은 단종되었으며, 같은 라인업인 LCT540S가 84만 8천원에 판매 되고 있다.세번째는 내가 메인 마이크로 사용하고 있는 펠루소Peluso의 P-47ss이다. 이 마이크는 노이만의 U47을 복각한 모델로, 진공관을 사용하는 본품의 소리는 그대로 유지하며 Solid State로 재해석해낸 마이크 이다. 가격은 국내가 193만 6천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으로 놓고 볼때 P-47ss > BB29 > LCT550 순으로 40만원 정도씩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녹음된 소스의 품질은 어떨지 직접 한번 살펴 보기로 한다.
# 결론
각자의 성향들이 너무도 다른 탓에 세가지 마이크의 결과물이 정확하게 나뉘어서 되려 비교가 쉬웠다. 펠루소의 47ss는 특유의 묵직하고 중저음이 좋게 빠지는 맛이 좋았고, 르윗 550은 그저 노이즈 없이 깨끗하고 투명한 성향의 어느 상황에서 쓰든 괜찮은 결과를 도출한다.이번 리뷰에서 소개된 BB29는 진공관이 없음에도, 진공관 마이크와 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내부를 뜯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어떤 회로를 거쳐서 중요한 새츄레이션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고음역대 또한 기분좋게 부스트 되어 있어서 짙은 감성의 호흡소리가 좋은 여자 보컬이나, 발라드에 어울리는 박효신씨나 전상근씨 같은 남자 보컬의 음성에도 꽤 좋은 결과물을 줄 것 같다는 기대를 하게 했다. 물론 오늘은 내가 직접 노래를 해서 그 정도 느낌은 안나왔겠지만, 다음번에 가이드 보컬 가수님이 오게되면 다시한번 이 마이크로 녹음을 요청드려보고 싶은 사운드였다.
# 마무리
지금까지 2부에 걸쳐서 니브 88M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JZ BB29 콘덴서 마이크를 리뷰해 보았다. 이번에는 인터페이스와 마이크 두가지를 리뷰하느라 글도 좀 길어지고 테스트 과정에서도 이것저것 장비를 뺐다 끼웠다 하느라 고생을 좀 했지만,그래도 좋은 제품과 좋은 마이크를 소개하게 되어서 좋았다. 또 니브 88M 제품은 나의 구매목록에 아예 없었는데, 이 정도 실력이면 이거 한대로 혼자 곡 쓰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간단한 세팅에는 너무 좋겠다는 느낌이 들었다.더불어 JZ 마이크와 함께라면 고음역과 중역대가 들어올려진 샤한 성향의 진공관 스러운 마이크에 니브 88프리가 더해져 감미롭고 리얼에 가까운 소스를 받아 줄 수 있을것 같았다. 이번에 왜 이 수고를 해가며 두가지 제품을 동시에 리뷰 체험 이벤트에 올려놓았는지 그 행사의 의도를 알 것 같았다.그럼 이상으로, 읽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 리뷰를 마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리뷰는 JZ Microphones의 한국 공식 수입처 BLS KOREA의 제품을 체험단 이벤트를 통해 5일간 대여받아 작성한 것임을 밝힙니다’
#제이지 #JZ #JZMicrophones #BB29 #컨덴서 #콘덴서마이크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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