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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OS에서 되는 마스터링 DAW, Steinberg Wavelab Pr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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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젤리피쉬 모에"에 수록된 원문을 "스원포코"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또한 "PluginBoutique"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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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20년 중반 즈음 음향에 대해서 아직 부족함을 느끼고 학원에 다녔었다. 이전에 다녔던 음향 커리큘럼 대신 업계에서 제일 유명한 커리큘럼을 가진 학원이라면 다를까?라는 생각이 있었다. 마침 필자 주변에 해당 학원에 다녔던 친구가 있어 조언을 구한 후 믹싱 및 마스터링 과정을 3개월 동안 완료 및 수료했다.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했던 믹싱 테크닉이나 음향에 대한 재이해, 소리의 배치 등 비싼 값을 들일 만한 강의였다고 생각한다. 그들 중 제일 인상 깊었던 건 단 하루동안 진행된 마스터링 강의였는데, 마스터링의 기초 및 실제 스튜디오에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활용법 등을 겉핧기로만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큰 인상으로 남아 있다. 아직도 필자의 음향 기반은 당시 느꼈던 경험과 재해석을 바탕으로 이어져 있다. 당시 잠깐 만졌던 전문 마스터링 툴은 '언젠간 저런 툴을 구성해야지'라는 암시로 필자의 무의식 중에 남아있다. 2026년의 어느 날, 필자는 인터넷 뉴스를 보다가 새로운 정보를 보게 되었다. 마스터링 DAW. 홀린 듯 관련 강의를 찾아들었고, 큰 결심을 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이 프로그램으로 모든 워크플로우를 바꾸리라.
필자가 알게 된 마스터링 툴은 Steinberg 사의 Wavelab이라는 프로그램이다. Steinberg는 Yamaha 사의 자회사로, 디지털 프로덕션에 지대한 공을 세운 회사다. 대부분의 Windows 음악 시스템에 사용하는 VST라는 악기/이펙터 규격을 만든 회사, 대부분의 프로 뮤지션들이 사용하는 Cubase/Nuendo를 개발한 회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마 위의 2개는 들어봤겠지만 WaveLab은 처음 들어보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감히 예상할 수 있다. Steinberg WaveLab 시리즈는 음악 제작 및 믹싱보다는 오디오 편집 및 자동 생성, 메타데이터 관리 및 편집 등 마스터링에 특화되어 있는 DAW다. 다만 마스터링 작업에 특화되어 있는 DAW기에 음악 편곡 및 MIDI 트랙 사용 등의 기능들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만능 칼이었던 Presonus Studio One과 달리 무언가를 조각하기 위한 아트 나이프라고 보면 될 듯하다. 가격은 Elements 기준 99.99유로, Pro 기준으로 499.99유로로 꽤 가격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필자가 하는 작업들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마스터링을 자주 작업하는지라 한번 사용해보고 싶었다. 이전부터 필자와 오랜 기간 협업해 온 PluginBoutique의 도움을 받아 WaveLab 시리즈의 가장 최신, WaveLab Pro 13을 사용해 볼 수 있게 되었다.
Why WaveLab?
그래서 왜 필자는 잘 쓰던 Studio One 대신 다음 DAW로 WaveLab을 고려하고 있는가. 이번 글은 WaveLab을 소개하는 것도 있지만 WaveLab을 왜 선택했는지에 대해서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에 대해서도 같이 소개하고자 한다. 보통 프로 마스터링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정해져 있다. 어느 스튜디오는 Pyramix, 어느 스튜디오는 Sequoia. 보통 이 2개가 대부분이다. Pyramix와 Sequoia가 가지고 있는 입지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오디오 편짐 및 마스터링 작업에 강력한 강점들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왜 필자는 지금까지 이 두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Pyramix와 Sequoia는 Windows 전용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흔히들 음악을 한다고 생각하면 macOS를 쓴다고 생각할 정도로 음악인 사이에서 macOS의 비중은 꽤 높은 편이다. macOS로만 나오는 프로그램들도 있을 정도니 말이다. 그러나 마스터링 환경으로 넘어오면 상황은 달라진다. 여긴 Windows가 주류다. 그나마 요즘은 상황이 굉장히 나아져, 양 운영체제를 지원하면서 괜찮은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 툴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필자가 음악 작업을 처음 시작할 때 배웠던 Presonus 사의 Studio One이 DDP 편집 및 ISRC 임포트 등 통상적인 마스터링 작업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있어 지금까지는 Studio One을 사용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말이다.
문제는 Studio One이 Fender 브랜드를 달게 되면서 Studio Pro라는 이름으로 개명된 이후다. 바뀐 이름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는 있었다. Fender 브랜드가 악기 뿐만 아니라 디지털 장비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원대한 포부를 보여줄 수도 있고. 문제는 Fender라는 이름이 가지고 있는 악기 회사라는 이미지가 너무나도 강하다는 점에 있다. Presonus Studio One이 Fender Studio Pro로 바뀌면서 이 명칭을 이야기하면 "너 기타 쳐?"라는 질문이 진지하게 돌아오기 시작했다. 기타를 배운 적은 1도 없는데 기타라니. 이건 무언가 잘못되었다. 브랜드라는 건 일종의 전문성이다. 전문성이 한순간에 희석되었다는 느낌을 받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무의식에 잠들어 있던 다른 마스터링 툴로 넘어갈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그런데 맥도 지원해야 한다. 이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게 Steinberg의 WaveLab 시리즈였다. 마침 상용 마스터링 소프트웨어 중 macOS를 제대로 지원하는 유일한 메이저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그래서 제대로 진득하게 배워보기로 했다. 앞으로를 위해서, 새로운 나를 위해서.
Before Start...
오늘 소개하는 Steinberg Wavelab Pro 13 리뷰는 평소의 악기/이펙터/프로그램 소개글과 다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굉장히 전문적인 프로그램이고, 개인적인 경험 및 고민들을 많이 담아내었고, 프로그램 자체가 막 음악을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게 아니기에 이미 어느 정도 음악 프로그램 사용법에 익숙하다는 전제를 안고 진행될 예정이다. 마스터링을 위한 프로그램을 알아본다는 건 음악에 관심이 있더라도 이것부터 시작한다는 전제가 맞지 않을 정도로 마이너한 분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이 있어 이곳으로 찾아왔다면 기초적인 음악 용어 정도는 미리 알아두고 글을 읽기를 권장한다.
WaveLab Pro 13의 첫 인상은 큐베이스의 그것과 굉장히 닮아 있다. 초기 화면이 작은 팝업으로 나타나고, 여기서 개별 프로젝트를 생성하거나 불러올 수 있는 평범한 시작 페이지다. 다만 눈에 띄는 건 오디오 커넥션이라 부르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선택 화면인데 입력 채널(스테레오)을 미리 지정해야 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하드웨어 이펙터를 거쳐 프린트되는 트랙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입력 채널이다. Studio One에서 비슷하게 구현하려고 여러모로 발악해 봤지만 결국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써야 한다는 자명한 사실만을 알게 되었다. 필자의 경우 마스터링을 주로 진행하기에 주로 Audio Montage를 사용하고 있다. 여러 가지 오디오 클립을 묶어서 하나의 프로젝트로 관리하는, 다른 DAW에서는 프로젝트다. 물론 RX처럼 오디오 클립 1개만 불러와 편집하는 오디오 에디터, 다중 출력 채널을 제어할 수 있는 Dolby Atmos도 여기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Dolby Atmos는 WaveLab Pro 13에 추가된 신 기능 중 하나다. 믹싱 프로젝트에서 배치한 트랙들을 불러와 Dolby Atmos 마스터링을 진행하라는 Steinberg님의 큰 뜻이다.
프로젝트를 적당한 것을 골라서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거대한 크로스페이드 프로젝트 같은 창이 나타난다. 이는 필자가 Audio Montage라는 설정했기 때문에 이렇게 나타난다. 엔지니어마다 트랙을 배치하는 스타일이 전부 다르기에 트랙 2개만 사용해 앨범 작업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각각의 트랙별 1개의 오디오 클립을 올리는 엔지니어도 있다. 필자가 이전에 사용하던 Studio One은 트랙의 개념은 없었고 오디오 클립이 알아서 배치되는 형태로 되어 있었기에 적응이 필요해 보였다.

마스터링에 특화되어 있는 DAW, 허울은 아니었다. 파일을 추가할 때도 레이아웃 설정, 클립 사이의 갭, 타임라인 설정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역시 클립 사이의 갭 타임을 고정시킬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이게 불가능한 프로그램들이 생각 이상으로 많다. 필자가 지금까지 가려워했던 부분들을 싹 긁어주는 기능들이 다 여기 있었다. 필자가 Studio One에서 하던 대로 동일하게 설정할 수 있는 점은 매우 반가웠다.
그리고 또 하나 더, Marker 설정이 굉장히 자유롭다. 물론 편의성은 Studio One이 앞선다. Studio One은 음원을 올리면 자동으로 길이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마커를 만들어준다. 다만 음원의 시작점과 끝점을 기반으로 마커를 만들어주기에 자유로운 편집은 살짝 아쉬운 편이다. WaveLab Pro 13은 상대적으로 불친절하다. 직접 마커를 설정해줘야 인식한다. 그러나 매우 자유롭다. 하나의 연결된 트랙을 만들고 거기에 마커를 넣는 형태로 이어지는 앨범을 구현할 수 있다. 물론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
Workflow
그럼 Workflow를 한번 비교해보자. 먼저 기존의 필자의 주력 프로그램, Studio One의 Project View다. 좌측에 트랙 리스트와 인서트 리스트, 그리고 마스터/리스닝 채널이 배치되어 있고, 하단에는 트랙이, 상단에는 마스터링 작업에 필요한 미터들이 기본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LUFS 미터도 준비되어 있어 한눈에 알아보기 편하다. 다만, 레이아웃을 바꿀 수는 없고 AD/DA 레코딩이 불가능하다. 디지털 파일을 받아서 마스터링하기에 좋은 프로그램이다. 한눈에 보기 좋고 빠르게 파일을 납품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디테일한 설정은 불가능하다.
반면 Wavelab Pro는 워크플로우가 다르다. Wavelab Pro을 처음 접하고 가장 먼저 다가왔던 건 자유도다. 의외로 요즈음의 DAW들은 적응 및 편의성을 위해 어느 정도 레이아웃 및 키 맵핑 등 커스텀이 제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필자가 사용했던 Studio One이 생각보다 자유도가 좋은 편이어서 쓰고 있었는데 Wavelab Pro은 차원이 다르다. 이미지에 보이는 레이아웃부터 렌더 설정, 새로 추가된 돌비 애트모스 등 안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기능들을 사용자 입맛대로 커스텀할 수 있다. 그래서 Wavelab Pro를 누가 잡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Studio One 대비 크게 차이가 느껴졌던 부분은 오디오가 얹어지는 방식이 일반적인 DAW처럼 트랙 기반이라는 점이었다. 그래서 크로스페이드를 만들 때 별도의 DAW를 컬 필요 없이 Wavelab Pro 내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클립 단위에 인서트를 거는 방식도 지원하고 있어 손에 익은 방식을 바로 쓸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자유도가 너무 높은 만큼 그만큼 알아야 쓸 수 있다. Cubase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Wavelab Pro에서 보이는 기능들은 빙산의 일각이다. 알짜배기 기능들이 숨어 있어 탐색이 많이 필요하다.
Wavelab Pro in SoySauce Studio
필자의 개인 스튜디오, SoySauce Studio에 Wavelab Pro를 설치한 후 이전 프로젝트를 불러왔다. DDP 임포트가 되어 Studio One으로 한 작업물이더라도 그대로 가져오는 게 가능했다. 약 1주 정도 시간을 들여 Studio One과 비슷한 세팅을 진행했지만 Studio One 대비 살짝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첫번째는 기본 스펙트럼 미터가 굉장히 애매했다. 물론 스펙트럼 미터야 참고용으로 사용하는 거라 있던 없던 크게 중요하진 않았다. 다만 Studio One에서는 기본 스펙트럼 미터에 가이드 선을 활성화할 수 있어 커서를 올리게 되면 평행한 선을 보여줘 조금 더 시각적으로 판별할 수 있었다. 스펙트럼 미터의 레벨 설정도 -96dB/-144dB 등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어 특별히 외부 스펙트럼 미터를 참고하지 않고 내장만으로도 충분히 참고할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했다. 그래서 WaveLab의 내장 스펙트럼 미터에 꽤 많은 기대를 했는데, 필요한 기능인 스펙트럼 미터의 레벨 설정과 같은 고급 기능들은 Wavelab 기본 미터에서도 지원하고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는 있었다. 문제는 무언가 엉성한 느낌이 든다. 물론 다른 미터를 쓰면 되지만 Studio One의 스펙트럼미터 가이드 커브가 워낙 필자의 워크플로우에 어울리는 것도 한몫하지 않을까.
두번째로는 양날의 칼인데, 자유도가 너무 좋다. 이런 것도 설정해야 해? 라 생각될 정도로 설정해야 할 게 많다. Studio One처럼 간단하고 특별히 설정 없이 쓸 수 있는 DAW가 아닌, 하나하나 다 설정해야 하지만 완벽하게 자신을 위한 커스텀 된 워크플로우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은 분명 큰 장점이다. 시간이 오래 걸릴 뿐이지. 위에서 소개하지 않은 Wavelab Pro의 기능 중에는 Dolby Atmos 믹싱 및 마스터링 특화 기능들도 있다. 각각의 기능들이 심화되어 있지만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다른 툴처럼 보인다는 점은 그만큼 Wavelab Pro가 자유도가 높다는 뜻이다. Cubase 15를 사용 중인 주변의 동료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Steinberg 제품군이 그런 경향성이 짙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Wavelab Pro 또한 Cubase와 어딘가 비슷한 워크플로우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부분이 많아서 되게 재밌어 보인다는 평도 덧붙였다.
Wavelab Pro 13 Demo
각설하고, Wavelab Pro 13을 필자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필자의 미공개 데모곡 중 하나를 마스터링 후 익스포트까지 하는 과정을 담았다. 간단하게 데모 제출용으로 사용할 파일이기에 외주보단 훨씬 가볍게 작업했다. Wavelab Pro 13을 어떤 방향으로 운용할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보면 좋을 듯하다. 1달이나 사용했건만 아직 완벽하게 숙달되지 않아 미숙한 부분들이 있을 수 있다. 평가는 영상을 보는 분들 및 글을 읽는 분들에게 맡긴다.
Conclusion
처음에는 호기롭게 시작된 DAW 이동이 생각보다 지연되어 약 1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결론을 적고 있다. Steinberg Wavelab Pro 13은 필자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마스터링 워크플로우와 가장 근접한 프로그램이다. 이전에 필자가 사용하던 Presonus Studio One도 거진 7년간 사용했기에 매우 익숙한 워크플로우지만 디지털 작업에 특화된 워크플로우였기에 마스터링 뷰에서 레코딩이 되지 않는 등 살짝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Wavelab Pro 13은 마스터링 및 오디오 편집을 위해 개발된 DAW로 위에서 언급한 레코딩을 포함, 마스터링에 필요한 모든 기능들을 제공한다. 기능도 굉장히 많고 커스터마이즈도 자유로워서 시간만 충분히 들인다면 맞춤형 DAW를 만들어낼 수 있다. 마스터링 엔지니어, Dolby Atmos 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의 인하우스 엔지니어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다만 기능이 너무 방대해 필자가 1달간 시간을 투자해 커스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완벽하게 최적화하지 못했다. DAW들이 늘 쓰는 기능들만 쓴다고는 하지만 Wavelab Pro 13은 "늘 쓰는 기능들을 배치하는 데 매우 극대화된 DAW"다. 뭐 이건 Pyramix나 Sequoia 등 다른 마스터링 및 방송 현장에서 사용하는 DAW들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정리하자면 Steinberg Wavelab Pro 13은 "자신에게 개인화된 워크플로우를 만들 수 있는 마스터링 특화 DAW"다. 일단 필자는 Steinberg Wavelab Pro 13를 추천하진 않는다. 이 DAW는 쓸 사람이 정해져 있는 장비다. 이걸로 곡을 쓴다거나 믹싱을 한다거나 등의 작업은 가능하긴 하지만 썩 추천하진 않는다. 이미 Steinberg의 제품군 중에서 작곡과 믹싱에 특화된 DAW, Cubase가 이미 있지 않는가. 특정 사용자들을 위한, 평소 갈망해 왔던 최종 단계, 그리고 이상향. 장기적으로 필자는 Steinberg Wavelab Pro 13으로 이주할 생각이다. 하지만 당장은 완전 이주하진 않을 예정이다. 아직 아웃보드를 충분히 들이지도 않았고 좋은 AD 컨버터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 오히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최종 목표를 위해 조금씩 노력할 테니 이 친구가 어디까지 가는지 궁금한 분들이라면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서 여정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 음악도 들어주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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