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창대하였으나 그 끝은 보잘것 없으리라.

이 곡을 한 줄로 설명하라면 이렇게 표현하고 싶네요.

'Vocal Trance'가 되고 싶었지만 결국 '양산형 EDM' 이 되어 버린 슬픈 전설을 간직한..... 뭐 그렇게 됐습니다.

시작은 작년 여름쯤이었나? Trance 샘플팩에 보너스로 포함되었던 템플릿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Vocal이 없는 Uplifting Trance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만들다보니 이 녀석이 자꾸 제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나가기 시작하더군요.

'아무래도 이 곡엔 보컬 트랙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보컬 샘플을 가져와서 넣어봤습니다.

그런데 이 보컬트랙이 생각치 않게도 다른 트랙들과 절묘하게 달라붙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이 녀석은 결국 Vocla Trance를 지향하는 양산형 EDM이 될 운명이구나'

그리하여 저는 운명을 받아들여 곡의 방향을 틀어 열심히 양산형 EDM맛이 나도록 만들었습니다.

처음 만든 시기가 여름이었다보니 드랍파트엔 Tropical한 느낌의 악기 사운드도 넣어봤습니다.

지금 계절과는 안맞지만 뭐 아무렴 어떻겠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이 곡은 그런 곡입니다.

감사합니다.

제목이 Alive인 이유는 삽입한 보컬트랙의 제목이 Alive여서 그렇습니다.

몇 차례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 지금 올리기 직전까지도 수정했어도 여전히 맘에 안드는 부분들이 있지만.....

그렇게 됐으니 부디 즐겁게 감상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ㅎㅎ

Key : 생각안남

BPM : 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