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오~~~~~~랜만에 새로운 트랙을 올리게 됐네요
그동안 개인적으로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도 하고 주변의 많은 것들이 변하게 돼서 이제서야 새 트랙을 올려봅니다.

이번 곡은 총 세개의 트랙으로 이뤄져 있으며
스토리의 원활한 전개를 위해 세개의 트랙을 동시에 공개하기로 했고 그로 인해 준비 기간도 더 길어지고 말았답니다.
스토리는 대제목인 "Boy Meets Girl"에서 알 수 있듯이
어떤 소년이 한 소녀를 만나게 되면서 느끼는 감정의 변화와 흐름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곡인 "Shy Boy"는 한 소년이 소녀와 마주하게 된 순간부터 느끼게 되는 복잡미묘달콤쌉쌀함에 관한 감정을 표현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전체 분위기는 밝고 경쾌하지만 곡의 구성요소들이나 멜로디, 세션 구성의 느낌들이
마치 소년의 마음처럼 괜한 설레임으로 인해 들떠있지만 마냥 신나지는 않고, 그래서 오히려 종잡을 수 없는 불안정한 느낌도 있습니다.
메인 연주 악기는 피아노와 스트링, 몇개의 신스로 이뤄져 있으며
한 절, 한 절의 일관된 흐름과 구성에 따른 기승전결은 있지만 다른 EDM음악처럼 빌드업파트에서 드랍파트로 이어지는 류의 일반적인 진행이 아닌
화자의 감정의 흐름과 변화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부디 즐겁게 감상해주시길 바라며...

Key : C
BPM :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