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지] 루이 발렌티노가 Symphony Desktop을 선택한 이유? (인터뷰) 오디오인터페이스

Apogee에서 만든 루이 발렌티노(Louie Valentino)의 영상과 인터뷰 내용 번역본 공유합니다 :)

Q: 간단히 자기소개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들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루이 발렌티노예요. 저는 음악 아티스트이자 작곡가, DJ, 배우, 그리고 풀타임 레코딩 & 믹싱 엔지니어 등, 음악 업계의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음악을 접하며 기반을 다졌고, 지금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레이블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험도 쌓고 인맥도 넓혀왔죠.

Q: 단순히 아티스트 활동만 하다가 엔지니어링 쪽에 집중하게 된 계기는 뭐였나요?

엔지니어링 쪽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건 딸이 생긴다는 소식을 들으면서였어요. 원래는 제 첫 영화 프로젝트를 준비하던 중이었는데, 코로나 팬데믹이 터지면서 모든 일정이 멈춰버렸죠. 그 상황에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안정적인 수입을 만들어야겠다’였어요. 그래서 제가 원래 갖고 있던 엔지니어링 실력과 자원들을 활용해서 외부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로 전환하게 됐죠. 감사하게도 반응이 정말 빨랐고, 그 덕분에 순식간에 이쪽이 제 본격적인 커리어가 됐어요.

Q: 커리어 초반에 가장 힘들었던 점은 뭐였나요?

처음 시작했을 때는 복잡한 오디오 관련 툴들을 제대로 이해하는 게 가장 큰 숙제였어요. 믹싱이나 사운드를 향상시키는 건 자신 있었지만, 플러그인 하나하나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까지는 잘 몰랐거든요. 그래서 각 툴의 기능을 제대로 알기 위해 공부도 많이 하고, 다시 처음부터 배운다는 마음으로 녹음 방식도 바꾸고 보컬 체인도 재정비하면서 차근차근 익혀갔어요.

Q: 본인이 작업한 곡 중 가장 자랑스러운 곡은요?

가장 기억에 남는 곡 중 하나는 Mistah F.A.B의 “I’m Him” 리믹스예요. 특히 Snoop Dogg, TI 같은 제가 어릴 때부터 존경하던 아티스트들의 보컬을 믹스하게 된 건 정말 뜻깊었죠. 또 하나 꼽자면 Gunplay의 “Aunty Hold Up”이라는 곡인데, 여기엔 Bobby Fishscale이 피처링으로 참여했어요. 이 곡을 작업하면서 정말 재밌었고, 동시에 제 엔지니어링 커리어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Q: 함께 작업한 아티스트들은 어떤 분들이 있나요?

정말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다양한 멋진 아티스트들과 작업할 기회를 가졌어요. 대표적으로 The Game, Snoop Dogg, Gunplay, Boosie Bad Azz, Lloyd, Tory Lanez, Chingy, Ray Ray McCloud, G-Eazy, E-40, Too Short, Mistah F.A.B, Juvenile, Jim Jones 같은 분들과 함께 했고요,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아티스트들과 협업해왔어요.

Q: 트랙을 믹싱할 때 보통 어떤 식으로 작업하시나요? 어디서부터 시작하는지 궁금해요.

제일 처음엔 각 보컬 트랙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노이즈를 깔끔하게 없애는 작업부터 시작해요. 이 단계에서 트랙들을 재배치하고 이름도 보기 좋게 정리하죠. 이 작업은 제가 하거나 어시스턴트가 도와주기도 해요. 그다음엔 색깔별로 트랙을 구분해서 정리하고, 제가 미리 만들어둔 믹싱 템플릿을 불러와서 보컬을 각각의 Aux 채널로 라우팅해요.

일단은 보컬 정리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써요. 특히 스템 믹스를 받을 때 비트가 좀 약하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 땐 보컬부터 먼저 완성도를 높이죠. 보컬이 깔끔하게 정리되면 그다음으로는 비트를 손보고, 마지막엔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맞춰서 하나의 자연스럽고 완성도 있는 트랙으로 마무리합니다.

Q. 믹싱할 때 꼭 사용하는 필수 장비나 플러그인들이 있다면요?

저한테 없어선 안 될 장비들은 Apogee Symphony Desktop, Ilok, 헤드폰, 그리고 하드 드라이브예요. 이 네 가지가 제 작업 흐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죠. 플러그인으로는 Pro Q3, SSL E, Tube Tech, Soothe 2, God Particle, Gold Clip 같은 것들을 자주 씁니다. 각각의 플러그인이 원하는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작업 퀄리티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죠.

Q. Apogee 장비를 처음 접한 건 언제였나요?

Apogee 장비를 처음 써봤을 때 진짜 충격이었어요. 사운드 퀄리티가 너무 좋았거든요. ‘이게 뭐지?’ 싶어서 바로 조사해보기 시작했고, 알아볼수록 점점 빠져들더라고요. 지금은 Apogee 제품에 정말 애정이 많아요. Apogee 제품의 독특하고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디자인은, 독창적이고 생동감 있는 인터페이스를 선호하는 제 취향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졌고, 이 점이 제가 Apogee를 더욱 좋아하게 된 계기 중 하나였습니다.

Q. 최근에 Symphony Desktop을 들이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점을 보고 선택하신 건가요?

Symphony Desktop은 일단 디자인도 예쁘고, 들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라서 바로 눈에 들어왔어요. 저는 복잡한 거 별로 안 좋아해서, 설치하자마자 바로 작업에 들어갈 수 있는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원했거든요. 그런 면에서 정말 딱이었죠. 워낙 평도 좋고, 주변에서도 다들 추천하길래 직접 써보고 싶었어요. 써보니까 지금까지 써본 인터페이스 중에 최고예요. 옛날에 Pro Tools에서 쓰던 DigiDesign Mbox 이후로 이렇게 마음에 드는 장비는 처음이에요.

Q. 좋은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일상 업무에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고품질 인터페이스는 제 일상적인 워크플로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작업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해주고, 신뢰감도 크죠. 언제나 말썽 없이 잘 작동하는 장비가 필요하거든요. 탁월한 품질을 제공하는 Apogee의 명성은 제 제품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시켜 주었고, 제 직업적 노력에 안심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Q. 요즘 존경하는 믹싱 엔지니어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요즘 제가 정말 존경하는 믹싱 엔지니어들로는 Jaycen Joshua, Teezio, Bainz, Josh Gudwin, Preston Prizzie Reid, 그리고 Alex Tumay 같은 분들이 있습니다.

Q. 레코딩/믹싱 엔지니어로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꼭 해주고 싶은 말은 접근 방식에서 일관성을 우선시하라는 것입니다. EQ랑 컴프레서 같은 기본적인 기술부터 제대로 익히고, 복잡한 플러그인보다는 기초부터 탄탄히 다지는 게 중요해요. 또한, 최적의 오디오 레코딩 퀄리티를 위해 아웃보드와 마이크에 대해 배우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아티스트들이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처음 몇 년은 돈 안 되는 일도 마다하지 않고 많이 해보세요. 그게 실력 쌓는 데도, 포트폴리오 만드는 데도 큰 도움이 돼요. 그리고 절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마세요. 나만의 사운드, 나만의 색깔을 만드는 게 훨씬 중요하니까요.

루이 발렌티노(Louie Valentino)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발레호(Vallejo) 출신의 다재다능한 음악 전문가로, 뮤지션으로 경력을 시작한 이후 그래픽 디자인, 사진, 영상 연출, 연기, DJ 활동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바탕으로 현재는 전업 레코딩 및 믹싱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음악 업계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스눕 독(Snoop Dogg), 더 게임(The Game), 티아이(TI), 부시 배드 애즈(Boosie Bad Azz), 건플레이(Gunplay)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뛰어난 역량을 입증해 왔습니다. 그의 이 같은 눈부신 커리어는 그의 타고난 재능과 음악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