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인증
넥사다인 8/C 보컬용 마이크 후기 (간단 대충 잡설)
페이지 정보
본문
*레코딩 체인:마이크-프리소너스 퀀텀 HD2의AD및 프리앰프->스원프로7
*모니터링:
스원프로7->G社dac a26+A社10m클락->제네렉8020d(룸 튜닝 안됨.)
스원프로7->G社dac a26+A社10m클락->J社국산 헤드폰 앰프->울시마,LCD X
NEXADYNE 8/C(이하 넥사다인)수령 하자 마자 beta58(이하 베타58)과 비교 레코딩 1시간 정도 해보고 올립니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박효신 굿바이 시작의 아이 불러보며 테스트 해봤습니다.(샘플 無)
ㅋㅍ에서
결론적으로 금액 투자 대비 상당히 이득을 거둔것 같습니다. 매우 만족합니다.
베타58이 상대적으로 흐릿하고 산만하고 왜곡 되어 있습니다.
단, 디자인은 넥사다인이 생각보다 구립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구리지만 튀지는 않아서..
여하튼 라이브 공연시나 영상 등에서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냥 존재감 없는 저렴한 마이크로 보여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래서 슈어 로고라도 눈에 잘 띄게 박은걸까요... 그래도 슈어의 저렴이 마이크로 밖에 안보임..ㅋㅋ)
왜곡 없이 자신의 가창 그대로를 관객에게 들려주거나 모니터링 하거나 레코딩 하고 싶은 분들에겐 추천.
S의 경우는 어느정도의 튜닝이 들어갔다고 하고 제가 리뷰등으로 간접 체험시 느끼기에도 그런데,
C는 실사용 해보니 더 정말 플랫하다고 느껴지네요.-측정치와 무관하게 느낌상-
그럼 좀 더 자세히 적어봅니다.
1.베타58에 비해 노래하기 더 편하고 내 목소리를 더 원본에 가깝게 더 충실하게 들려줘서 보컬 연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시작의 아이의 경우, 고음역이 되긴 되지만 레코딩해서 들어보면 톤이 맘에 안들었는데 어떤 부분을 어떻게 픽스해야 할 지가
더 명확하게 느껴집니다.(베타58을 사용했을 때 보다 더.)
상대적으로 베타58은 산만하게 들립니다. 낮은 해상도와 과장된 고역 그리고 마이크 위치및 발음에 따라 달라지는 수음상태 때문인듯 합니다.
넥사다인은 상대적으로 더 일관성 있게 수음이 되고 그 신호가 스피커 등으로 표현이 잘 표현이 됩니다.
ex.
내 거친 생각 과
내 거친 생각 과
약간 이런 차이랄까...
그래서 실시간으로 노래하면서 모니터링 할 때에도 순간적인 픽스..예를 들어,
-지금 프레이즈를 부르면서 -없을 테니끄아~~~-
동시에 모니터링 하니,
[호흡이 올라와 있어서 다음 프레이즈의 고역을 내기 힘들것 같다..]
는 판단이 순간적으로 들고 동시에 다시 호흡을 내려서 (뭐 실제로 벌어진 결과는 후두 내리기든 발성 시작 위치를 가슴에서 배로 내리기든 그건 대충 넘어갑시다.)
다음 프레이즈의 고역-시작의 흐르 므에! - 을 좀 더 잘 소화한다.
뭐 이런 건 베타58 사용시엔 체험하지 못한 것 같네요.
2.무게가 베타58보다 아주 살짝 무거운 느낌(블라인드 테스트 하면 구별 못할 정도)라서 무게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3.라이브는 아직 안해봤지만 라이브를 가정하고 스피커 틀어놓고 Deftones - My Own Summer (Shove it)를 불러봤는데
격렬한 움직임에도 큰 불편이나 볼륨차는 없었습니다.
4.베타 58보다 근접 효과가 격감한 덕분에 입을 가까이 붙여서 저역 표현(혹은 가성등 볼륨이 상대적으로 작은 표현)에서 볼륨 확보를 더 할 수 있고
마찬가지로 모니터링이 왜곡 없이 되니 그 표현들을 픽스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5.단점은 일단 여러 환경에서 써봐야 알 것 같은데 일단은 없습니다.
6.단, 디자인(마케팅? 홍보?) 면에서는 상당히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이크의 존재감은 없을 수록 좋다 이긴 합니다만...
베타58이 더 고급기로 보이는 면은 좀 아쉽네요. 상당히 싸구려 마이크처럼 보입니다.
슈어의 그 'SHURE'로고가 마이크 해드 양 옆에 박혀있는것도 맘에 안들구요.
차라리 58시리즈를 계승하는 디자인으로 최대한 갔다면...
베타58보다는 그냥 sm58 색상처럼 몸체는 진회색으로 하고 그릴은 58그릴의 그 무광 은색으로 가고
슈어 로고는 하단에 박았으면 좋았지 않을까 싶네요. 영상 등에서는 아무래 마이크 헤드가 잡히니까 홍보면에서 도움되라고
헤드에 세로로 떡하니 박은것 같은데... 음...
생각해보면 슈어 입장에서는 58시리즈가 그야말로 효자 상품일텐데 굳이 그 판매를 방해하는 대체제를 만들 필요 자체가 없어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미래를 생각해서 더 업글된 마이크를 내놓긴 해야 하고... 그래서 디자인에 차별을 두고 다른 계통의 마이크로 진행한게 아닌가 싶은...
...나름 수정을 해봤는데.. 슈어 로고만 빼도 훨 낫지 않습니까... 은색 헤드는 너무 나간것 같고...
6.넥사다인이라서 좋은건지 아니면 베타 58보다 더 높은 가격대의 마이크들은 대부분 다 이 정도의 성능을 가진 건지 궁금해집니다.
동급의 젠하이저 945나 텔레펑켄 m81등도 테스트 해보고 싶어지네요. 레코딩을 해서 들어보는 것 뿐 아니라, 보컬 입장에서는 스피커나 헤드폰 들으면서
불러보는 것만으로도 차이를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이크 몰 같은데 방문해서 직접 여러 마이크 테스트 해 볼 생각도 듭니다.
7.여하튼, ㅋㅍ 와우 회원이라면 무조건 반품 가능하니까 속는셈 치고 ㅋㅍ에서 구매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개봉을 막아놓은 스티커도 잘 띄어지고 마이크 입력단을 막아놓는 용도로 마이크 몸통에 붙어있는 흰색 씰?도 잘 띄어지고
조심히 떼면 탈부착 가능하기 때문에 원본 그대로 반품도 가능합니다. 테스트 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ㅋㅍ의 경우는 아시다시피 그런거 없이 그냥 다 떼버리고 쓰다 반품해도 기능에 이상만 없다면 쿨하게 환불해 주긴 합니다만...
8.이미 완성이 되어 있는 보컬이시고 그 완성된 보컬로 활동하시는 분들이라면... 음.. 무리해서 업글할 필요없이 본인 익숙한 그 다이나믹 마이크로
계속 활동하시면 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그런 분들도 이 마이크로 업글하면 만족도가 상승하지 않을까...
제가 미완성이고 프로가 아니라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네요.
저처럼 프로급을 목표로 노래 연습을 하시는 분들.. 특히 저처럼 레코딩을 병행하고 모니터링 하면서 픽스해나가고 연구해나가는 분이시라면
40만원 투자가 아깝지 않을것 같습니다. (단,모니터링 상황에 따라 차이를 못느끼거나 왜곡된 차이를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몰론 더 정밀한 레코딩은 고가의 컨덴서 마이크 (제 경우는 노이만tlm49)등으로 할 테지만
편하게 이렇게 저렇게 불러보고 레코딩 해보고 하는 데에는 역시 다이나믹 마이크가 훨씬 유용하긴 하네요.
그리고 이 정도 성능이면 그냥 컨덴서 살 필요 없이 이 마이크로 음원도 발매 가능할 듯 합니다.
좋은 프리를 붙여주면 더 좋겠고 플러그인 등으로 어느정도 가공이 들어가야 하긴 하겠지만요.
물론 일정 급 이상의 컨덴서 마이크(+좋은 프리)는 특유의 존재감(샤함으로 표현하기엔 한계가 있는 그 오묘한...)이 있긴 한데
요즘엔 UAD등 플러긴들이 너무 좋아서 말이죠...
------------이하 추가 잡설인데 스킵하셔도 됩니다.----------------
-beta58은 널리 쓰여지는 유명한 마이크이지 좋은 마이크가 아니다.
(SM58도 마찬가지. 단, 비소유 중이나 리뷰 등으로 간접 체험 결과임. 넥사다인이 beta58보다 다소 먹먹하고 대신 과장은 덜하다는 결론임.)
-신뢰 가능한 브랜드의 음악 장비는 비쌀수록 좋다.
-뭐가 좋은지는 리뷰로 가늠은 가능하나 결국은 스스로 써봐야 체감 가능하다.
어떤 리뷰를 봐도 노래하기 편하다는 평은 없었다.
그런데 노래하기가 편하다. 인이어나 헤드폰으로 모니터링을 하든
아니면 모니터링 스피커(라이브 상황의 pa스피커 가정)로 하든 더 편하다. 아마도 자연스러운 내 목소리 원본 그대로 들리니까
성대나 주변 근육들 및 복근 등등 노래를 만들어내는 기관들이 더 판단을 잘 해서 잘 움직여주는게 아닌가 추정할 뿐이다.
-의외로 전문 보컬리스트들(일반인 압살 아마~현역 프로)의 마이크 리뷰는 찾기가 힘들다.
이미 그 정도 수준의 보컬들은 어떤 마이크를 줘도 일정 수준 이상의 가창으로 리스너를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하다. (이건 보컬 레코딩 헤드폰도 마찬가지임. 가장 널리 쓰여지는 7506이나 오디오 테크니카을 그들에게
씌워주고 레코딩 하라는 것은 내 관점에서는 죄악에 가깝다. 근데 장기간 거기에 익숙해진 보컬들은 거기 적응해버리고
아무리 좋은 헤드폰을 줘도 역으로 7506등을 요구한다. 그렇게 해서 놓치는 '좋은 보컬 프레이즈, 보컬 톤, 발음의 센스'등이 얼마나
많을지.... 그나마 대다수의 프로 보컬들은 마이크는 좋은 걸 쓰니까 상실감이 덜하긴 하지만...)
하지만 비긴 어게인에서 베타58로 태연님이 만약에를 부른 영상을 보고 만일 넥사다인을 줬어도 저렇게 불렀을 까 하는 생각은 든다.
(물론 80퍼 이상의 컨디션을 보여주시긴 했음.)
-여하튼 노래하기가 편하고 (상대적인)과장 왜곡이 거의 없이 원본 그대로의 목소리가 레코딩되니까
연습에 도움이 더 크게 된다. 레코딩 된 것을 들으면서 발성이나 발음등을 픽스할 때도 그렇고,
그 정도를 넘어서 노래 부르는 도중에도 감지가 되니까 '발성 수정'을 실시간으로 도모할 수 있다고나 할까...
말로 표현하기가 힘든데.. 체감을 해보는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라이브 공연 가정시에는 어느정도 가공이 필요할 듯 하기도 하지만 이건 beta58도 마찬가지일거다.
왜 S버전과 C버전을 따로 냈는지 몰랐는데
만약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C버전도 구매하고 싶긴 하다. 가공 없이 넥사다인의 장점은 가져가면서 라이브가 가능할 듯 싶다.
30만원 투자로 이런 이득을 얻었다면 뭔가 공돈 길에서 주운 느낌이라 오히려 의아할 것 같고
50이었다면 좀 비싸다 싶었을텐데 42라면 딱 적당한 투자였던 듯 하네요. ㅋㅍ 가격이구요, 정품입니다. 재고 얼마 안남았던데 참고 바랍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AZDEN님의 댓글
제가 좀 공돌이스러운 디자인을 좋아하는 편인것 같아서 그렇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ㅋㅋㅋㅋ
라이브에서의 사용은 버스킹이면 모를까 행사장에서는 어차피 업체에서 제공해주는 마이크를 사용하는게 여러모로 편해서 크게 생각 안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사실 녹음 용으로만 마이크를 사용하고 (가끔 소규모 행사에서 사용 하지만요) 어느 시점 이후로는 연습할때 마이크를 쓰지 않아서 어제 답글 달때 스피커로 반주 틀어놓고 샘플 떠서 올려드릴까 했는데 음주 후 목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패스했는데 아쉽네요 ㅋㅋㅋ

바나나님의 댓글의 댓글
아니 영상으로 볼 때에는 그냥 무난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전혀 매력이 없는...
베타58이 워낙 예뻐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끼는 걸지도...
크롬 니켈버전이 나온다는 소식을 본것 같은데 확실친 않네요...
손에 쥐는 감촉이나 무게 등은 만족스럽습니다. 쉐잎 자체도 들고 거울로 보니 그냥 무난해요.
행사장 제공 마이크라면 무선이면 뭐 선택의 여지가 없겠고...
유선이라 해도 그분들 나름대로 세팅(이큐 컴프 등)을 다 해놓았을 테니 마이크 바꾸기가 쉽지는 않겠네요.
(근데 유선이면 저라면 미리 연락해서 가능하면 제 마이크 쓸 수 있도록 하고 싶긴 하네요... 미경험이라 현실을 모르지만...)
버스킹 하게 되면 그때 활용해보겠습니다.
아뇨^^ 댓글 달아주신 덕분에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바나나님의 댓글
그나마 넥사다인이 낫긴 하네요. 58시리즈나 87시리즈가 워낙 예뻐서 상대적으로 그래보였나보네요.
타사 마이크 중에선 노이만 kms105가 독보적으로 아름다웠는데..

넥사다인이 노이만 kms105디자인과 유사하더군요.
노이만의 경우 테두리에 각을 준다던가 정사각형이 아닌 평행사변형의 형태로 구성한다던가 해서
아름다움을 높이고 있긴 하네요.
근데 그것까지 따라한다는건 ..너무 비슷해지니까...
돌고 돌아 다시 말하지만 슈어 로고만 다른곳에 위치시켰어도 훨씬 나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