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레코딩 헤드폰 MDR-CD900ST 落點 자유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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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닙니다.
1.서론
-원래 보컬레코딩에 쓰던 dt1770pro가 계속된 부상으로 은퇴하고, 재구매 할 수도 있었지만 그 내구성에 신뢰가 떨어짐.
-이번엔 프로 가수들이 실제로 주로 사용하는 저려미 헤드폰을 질러보자고 생각.
-대부분의 프로 가수들은 물론 전설급의 대단한 가창력의 소유자들도 왜 마이크는 초고가를 쓰면서
-거기 연결된 아웃보드들 까지 생각하면...-
헤드폰은 저렴한걸 쓰는지 의문이 늘 있었고
그걸 해소해보고 싶었음.
(레코딩 스튜디오 사정상 고가 헤드폰 구비보단 가성비/가수들은 장비 그런거 잘 신경 안씀
/이미 완성된 보컬이라 그렇게 까지 세밀하게 모니터링 하면서 부르지도 않음.
등등 기본적인 이유는 여러군데서 보고 들었으나 실제 경험해보고 싶었음.)
-주력 헤드폰인 lcd-x는 오픈형이라 음이 다 샘.
그리고 레코딩시 보컬 모니터링에 한해서는 dt1770pro보다 아쉬움.(개인 느낌임.)
그리고 레코딩시 착용감 정말 쉣임.(개인 느낌만은 아닐것임.)
7506과 오디오테크니카ATH-M50x 사이에서 고민함. 770pro도 선택지에 있긴 했음. 크리스 마틴 머라이어 캐리 등.
해외 말고 대부분의 국내 가수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헤드폰으로 가보기로 함.
7506은 경험해봤으므로 ATH-M50x로 감. (엔믹스, 임재범님, 마이클 볼튼님 등 사용 영상.)
그런데,
ATH-M50x 에 뭔가 부족함을 느낌. (읭? 아무리 그래도 이런걸로 레코딩을 한다고?)
비슷한 가격대 다른 후보들 보다가 MDR-CD900ST에 주목.
MDR-CD900ST 매물 나옴.
좋은 분에게 좋은 가격으로 좋은 상태의 것을 구매.
2.본론
MDR-CD900ST 쓰기로 함.
1)장점
-레코딩시 보컬 모니터링이 매우 잘 됨.
보컬에 건 리버브,컴프,콘솔,프리앰프류의 플러그인 들을 바꾼다거나 조절한다거나
아웃보드인 737의 컴프나 이큐등을 조절 하는 등의 변화도 의외로 모니터링이 잘됨.
(개인 취향,상태,성별,보컬 스타일,오인페 등 시스템에 따라서 ATH-M50x를 더 선호할 수도 있을 것임.)
-차음에 문제 없음.
(ATH-M50x도 차음은 아주 잘 됨. 둘이 동급 혹은 ATH-M50x가 다소 미세히 앞선다고 볼 수도 있음.)
(정말 헤비한 메탈곡을 귀 아플 정도로 플레이 하면서 tlm49로 15센티 이내로 레코딩해도 차음 잘 됨. 보컬 트랙만 보니터링시 MR볼륨 0에 수렴함. )
-아주 편안하고 가볍고 머리에 잘 장착이 됨. (본인 성인 남성 일반 머리크기, 메탈곡 레코딩시 격하진 않아도 어느정도 헤드뱅잉 할 때도 있음. 안벗겨짐.)
-아주 예쁨.
-일본 내수용 답게 made in japan임.
-결론적으로 아무것도 신경 안쓰고 노래 부르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음.
2)단점
-선이 꽈배기 선이 아님. (그래도 선재?가 부드러워서 불편함은 없으나 그냥 본인은 왠지 꽈배기선이 더 믿음직함. 이윤 모르겠음.)
-원래 플러그는 잡음 이슈가 있다고 함.(나무위키) 본인 것은 개조본.
(어차피 음질보고 구매한게 아니므로 원래 음색과 다른지 여부 등은 관심 없음. 커넥터 하나로..
그것도 무슨 고오급 커스텀 커넥터도 아니므로 큰 차이 없을거라 봄.)
-몇년 쓰면 이어컵 다 헤지고 김가루 날릴것임. ATH-M50x는 그 문제에선 더 나을것으로 보임.
3)dt1770pro와의 비교
-가격이 3~4배 차이남. 본인 것은 60만원 후반대 정도 준것 같은데, 현재 dt1770pro 새 버전이 출시되었고 799,000원.
-예산 무관히 둘 중에 고르라면 당연히 dt1770pro임. 모든 면에서 우위임.
일단 mr이 원본 그대로의 트랜지언트,밸런스,에너지로 재생이 되므로
감정을 잡는다거나 리듬을 탄다거나 그로울링이나 샤우팅을 할 때 더 좋음.
보컬 모니터링도 당연히 그냥 잘됨.
mr과의 밸런스에 맞게 보컬 톤을 조절 하는 등의 접근도 훨씬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음.
그러나 너무 비싸고, 비싸도 한번 구매하고 오래 쓰면 문제 없는데 내구성이 좋지 않았음.
4)ATH-M50x와의 비교
-사실 큰 차이 없음. 단, 가창시 보컬 모니터링에 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확실히 더 좋았음. 그래서 다시 쿠팡에 돌려보낼것임.
-더 가벼움.
-더 착용감이 좋음.(개취)
-더 예쁨.(개취)
-더 구하기 어려움. (장점이자 단점)
-사운드나 레코딩 편의성은 개인 취향이나 장비 시스템 환경의 차이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준이지 큰 차이는 없을거라고 봄.
ATH-M50x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 셀러임.
3.결론
-싼값에 보컬 모니터링 헤드폰 해결.
-그러나 dt1770pro를 잊기는 힘들 것 같음.
-프로가수들이 왜 저려미 쓰는지 의문 해소는 절반은 된 듯 함. 말로 표현하기는 쉽지 않은데,
정말 처음부터 자기 보컬 톤 하나하나 만들어갈거 아니라면 불만 없는 충분한 모니터링이 된다.
레코딩시 내 보컬이 잘 들리므로 오케이. 그리고 헤드폰을 썼다는 불편함 거의 없으니 노래부를 때 편함. 정도 요약 가능할 듯.
MDR-CD900ST의 극강의 착용감과 가벼움을 경험하고 나니,
세밀하고 정확한 모니터링도 좋지만 노래부를 때 편하다는 것도 보컬 레코딩용 헤드폰의 미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헤드폰이 있다면
국보급 가수들이 좀 더 고가의 고성능 헤드폰으로 본인들의 보컬을 좀 더 훌륭하게 레코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해소되지 않음.
머라이어 캐리나 윗니 휴스턴등은 아예 헤드폰 한쪽만 반주 듣고 본인 보컬은 생으로 들으면서 레코딩 하기도 하고 이런걸 보면
프로 가수들도 본인 보컬 모니터링에 갈증이 있는건 사실 아닌가 싶기도 함.
기억이 가물하지만 자이언티 님의 경우 본인 스튜디오에 비교적 고가 헤드폰을 보컬 레코딩용으로 구비해 놓은 영상을 본 기억이 있고
박효신님도 실제 레코딩시 사용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스튜디오 샷에서 녹음부스에 걸려있던 헤드폰이 슈어사의 꽤 고가 모델이었음.
여하튼 본인 궁극기는 dt1770pro이나 그 급 혹은 그 이상의 페쇄형 고가 헤드폰으로 결국 갈것 같긴 함. 베이어다이나믹도 좋지만 오디지나 포칼 등등.
근데 모르겠음. MDR-CD900ST를 쭉 써서 익숙해지면...
이상 첫인상 및 간단 사용기 마칩니다. 리뷰 아닙니다. 전 전문가도 프로도 아직은 아닙니다.
*참고:본인 보컬 레코딩 시스템
-58:본인보컬+슈어 베타58A+퀀텀HD2+스원7(48k)/M.2 NVMe
-49:본인보컬+팝필터/리플렉션 필터+노이만 tlm49+아발론737+아디2프로+퀀텀HD2+스원7(48k)/M.2 NVMe
(윈도우11, 인텔 i7-13700K 6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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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셔츠님의 댓글

바나나님의 댓글의 댓글
덧붙여 소니의 MDR-M1이 MDR-CD900ST와 거의 비슷한 성향..플랫하고 저자극..이고 살짝 낫긴 한데 가격이 두배더군요.
MDR-CD900ST가 근본적으로 AS불가인데다가 해외 직구 불편함을 감안하면 입문자님들은
M1이 저렴하게 작업 및 보컬 레코딩 용으로 두루두루 쓰기에 좋지 않을까 싶네요.
1770은 저도 쏘는 소리가 거슬리긴 한데 보컬 레코딩시에 ..특히 컨덴서로 할 때 모니터링이 너무 잘 되던 만족감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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