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땜계의 에르메스! The Hot Holder!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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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운더 입니다!
음악인들에게 케이블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아이템이죠..
초반엔 마이크 케이블 한개, 스피커 케이블 한개정도면 충분하지만
욕심이 생기면 생길수록 필요한 케이블이 많아지고
더 좋은 케이블에대한 열망이 생깁니다.
이런 저런 케이블을 매번 사서 쓰기엔 지출이 너무 커지고
그래서 결국 자작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는 테크트리로 이어지죠.
오늘 제노드 대표님께서 던져주고 가신!
Austin 사의 The Hot Holder!
그리고 The Hot Holder Pro!
열에 강한 실리콘으로 제작되어 인두가 닿아도 녹지않는 녀석이고
다양한 단자와 호환이 가능하여 욕심이 나던 제품이었는데요...
가격이 고가라 차마 사보진 못하고 군침만 삼켰습니다.
(없다고 납땜을 못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래서 받자마자 바로 사용을 해봤습니다.
첫 느낌은 오~~ 탱글탱글하다!!
아주 쫀쫀하고 탱글탱글해서 자꾸만 만지고 싶어집니다.
만지작 만지작 하다가 책상위에 올려보니
유리에 챠악 달라붙습니다. 매끈한 면엔 어디나 챡챡 달라붙습니다.
뒤에계신 디자이너께 자석이라고 속이고 벽에 붙였더니 믿습니다.
흔들림 없이 땜이 가능할 것 같군요. 든든
그리고...
의심이 많은 저는 다짜고짜 인두로 지져봅니다..
흐음.. 괜찮군요.
거짓말은 아닌게 확인되었습니다. 든든
XLR 패치케이블을 하나 굽기로 합니다.
몇개 더 필요했는데 귀찮아서 방치중이었거든요.
케이블은 독일 명품 클로츠 MC2000
커넥터는 뉴트릭 그룹의 가성비 리안을 사용해줍니다.
The Hot Holder에 쏙 끼워주고 땝을 슥삭슥삭
납을 슬쩍 끼워주고
케이블에 납을 사라락 먹여줍니다. 냠냠
이제 후다다다닥 땜을 해주고
역시 후다닥 하니 실수하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잘 정리해서 마무리 해줍니다.
The Hot Holder는 xlr 케이블 female 을 연결할때 커넥처 채결을 한 상태의 규격에 맞춰서
구멍이 커서 위쪽에 꽃아서 사용했습니다. 아마 이렇게 쓰라고 만든것같습니다.
The Hot Holder pro 버전은 딱 맞게 되어있었거든요.
음.. .성공적입니다.
핫홀더를 사용해보니 케이블 제작을 자주 해야하는 대형 스튜디오급 업체에서는 충분히 구매할만한 메리트가 있는 제품 처럼 보입니다.
물론 가격대가 있다보니 개인이 구매하기엔 많이 부담이 되긴 하는데요.
저처럼 패치를 직접 만든다거나 케이블을 수십개씩 구워대는 분들은 한번 사서 몇년씩 쭉 쓴다고 생각하면
하나쯤 구매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써보니 생각보다 좋네요.
*이 리뷰는 제노드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저를 주신건 아닌것 같은데 일단 제가 냅다 가져다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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