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아포지에서 엔트리 오디오인터페이스라고?? APOGEE BOOM 기타쟁이 관점 리뷰 체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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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저렴하면서도 좋은 제품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죠. 사실 그런 제품은 많지 않습니다.
직접 경험을 통해 깨닫기도 하지만, 때로는 아무런 정보 없이 상술에 넘어가 제품을 구입해 아쉬운 결과를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일반적이고 안전한 방법은 믿을 만한 회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회사 중 하나가 바로 Apogee(아포지)입니다. 음악을 제작하거나 편집하는 입장이라면 아포지라는 이름을 모를 수 없을 겁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디지털 음악 시장을 선도해왔고, 지금도 여전히 많은 전문가들이 신뢰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아포지에서 엔트리(Entry)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출시했다는 사실은 분명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이번에 나온 “Apogee Boom”이 그렇다고 완전히 저렴한 제품은 아니라는 겁니다. 아이러니하죠? 엔트리 모델이라 불리는데 가격을 보면 고개가 갸웃해집니다.
이 지점에서 아포지의 고민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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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히 기존 이미지를 벗고, 정말 저렴하게 만들어 대중성을 노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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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브랜드의 고성능 이미지를 유지하며, ‘엔트리’라 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과 가격대를 고수할 것인가?
제가 아포지 제품을 많이 써본 입장에서 보면, 이번 Boom에는 바로 그 고민의 흔적이 담겨 있습니다.
과감히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덜어내고, 어차피 소프트웨어로 제어할 수 있으니 기기에서는 꼭 필요한 컨트롤만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인풋, 아웃풋, 헤드폰 단자 같은 핵심 사양은 기존 아포지답게 고성능으로 유지했습니다.
사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음악을 듣는 방식, 제작하는 방식, 그리고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활용 환경이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모든 게 다 좋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꼭 필요한 성능만 담아 합리적인 가성비를 구현하는 것이 더 현명할 때가 있습니다.
마치 자동차에 비싼 옵션으로 썬루프를 달아놓고도 정작 사용은 거의 하지 않았던 저의 경험처럼 말이죠.
저는 이번 장비를 통해 기타 연주자가 가장 궁금해할 세팅과 가상악기 활용을 중심으로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기타 연주자라면 이 정도 오디오 인터페이스 하나만으로 못 할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문적인 스펙 리뷰나 기술 분석은 이미 많은 분들이 다루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리뷰를 조금 다른 관점, 실제 연주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현실적인 사용 경험에 집중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삼아사운드, 스원포코 체험단의 일환으로 제품을 대여받았고 체험단 활동을 통해 금전적, 물질적 이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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