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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가볍고 기능까지 훌륭한 디지털 믹서 CQ20B 체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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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CQ20B체험단에 선정되어 리뷰를 남겨봅니다!


1. 일단 서페이스리스 디지털 믹서란?



    스원포코에 오시는 분들이 아무래도 장비에 익숙하다보니 큰 의미없는 설명일수도 있지만 요놈을 이해하려면 흔히

‘서페이스리스 믹서’라고 불리는  디지털 믹서에 대해서 설명해야 할 듯 합니다.

   통상적인 믹서시스템의 다양한 처리를 내부소프트웨어를 통해서 하는 디지털믹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조작단을

최소화하여 경량화하고 소프트웨어로 대부분의 것을 처리하는 믹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일반적인 디지털 믹서도

아날로그 믹서에 비해서 많이 경량화되어있지만 서페이스리스 믹서는 이보다

더욱 경량화해서 페이더나 노브, 버튼들 조차도 최소화한 모델들입니다.


   제가 사용한 서페이스리스 믹서는 베링거의 XR시리즈, 사운드크래프트의 UI시리즈, 줌의 L20R이 있었고

다 각기의 개성이 있는 모델들이었습니다.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역시 대부분의 제어를 소프트웨어에 맡겨버리고

기기자체를 경량화해서 소규모 설비를 갖춘곳에서 사용함과 동시에 기동성을 높이고

무선제어를 통해서 태블릿, PC 등을 통해 제어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일단 장점을 보자면 채널이나 성능대비 작고 가볍습니다. 가격도 채널, 성능대비 저렴하구요, 단점이라면

아날로그 노브가 사실상 거의 없기때문에 제어가 불편할 수 있고 통신상황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인데요,

CQ20B역시 무선으로 거의 모든 기능을 제어해야 하기때문에 편리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불안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허나 통신부품들이 점점 발달함에 따라서 안정성과

반응속도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인지 사용하면서

제어에 전혀 부담이 없더라구요. 기술의 발전이 좋네요 역시




 2_ CQ20B의 기본적인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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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하게 핵심적인 부분만 짚어보겠습니다.


   - 20채널 아날로그 인풋(8 xlr, 8 combi, 2x2 6.35mm)

   - 1 x main out (xlr stereo), 6 Aux out, 1 헤드폰 아웃

   - 96Khz 지원 오디오인터페이스 (24인, 24아웃)

   - SD, USB 재생채널 및 레코딩(멀티트랙)

   - 블루투스 재생


 이정도를 들 수 있겠습니다. 대부분의 디지털 믹서들과 대동소이한 기능이지만 조금 더 차별화 되어있는 부분이라면 SD카드와의 연동,

블루투스와의 연동이겠네요. 특히 블루투스를 통해서 스마트폰에서 바로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의 경우 라이브현장에서 상당히 유용합니다.

이 부분은 장점부분에서 따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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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소프트웨어 조작



  서페이스리스 믹서인 만큼 소프트웨어 조작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CQ20B의 앱은 사실 조금 딱딱하게 생겼는데요 시각적인 부분보다는 기능적인 부분에 좀 더 초점을 맞춘 기분입니다.

 먼저 인풋 카테고리에서는 각 아날로그 채널의 기본이 되는 게인값의 조절, 오토게인의 설정, 48v 팬텀파워의 온오프 등이 가능하구요 오토게인의 탑재로 개별 보컬의 음량차, 드럼마이킹 시 볼륨차이 등을 쉽게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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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풋제어창에서 기본적인 게인셋팅과 오토게인, 팬텀파워의 설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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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웃풋 제어창에서는 각 아웃풋단에 걸어주는 EQ의 타입을 바꿀 수 있고 억스아웃의 소스가 어디서 출력되는지 라우팅이 가능합니다.




  SD카드 및 블루투스 카테고리에서는 아날로그 20인풋 외에 추가로 스테레오2채널로 SD나 USB, 블루투스 채널을 할당할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연동이 되는 부분이 특히 편리한데 소규모 클럽 등 라이브 환경에서 중간에 레퍼런스 음원을 틀거나 BGM, MR 등을 재생해야 할 때 PC와 연결해서 제어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음악을 틀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별도의 블루투스 송수신기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채널도 그만큼 여유있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라우팅의 경우 비교적 자유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베링거의 XR시리즈나 사운드크래프트의 UI시리즈 같은 경우 DAW와의 연동시 굉장히 자유롭게 인풋, 아웃풋 라우팅이 가능한 편인데 CQ20B의 경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약간 자유도가 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안녕하세요, 이번에 CQ20B 체험단에 선정되어 짧지만 사용소감을 남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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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픽의 USB, SD, Bluetooth 부분에서는 소스채널을 설정하고 스마트폰 등과 블루투스를 연동시켜 편리하게 음원재생을 가능하도록 해주는 셋팅을 할 수 있습니다.



AMM 카테고리는  오토마이크 믹서라고 CQ20B의 특징 중 하나인데 선택한 채널들의 볼륨값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기능입니다.

다수의 보컬, 스피치 소스를 빠르게 다뤄야 할 경우, 마이크를 쓰는 사람이 빠르게 전환되는 경우에 해당 마이크를 묶어서 셋팅해 두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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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민감하게 다뤄야 하는 부분이 프로세싱 부분인데 다양한 이펙트 컨트롤은 이쪽에서 대부분 처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크게 와닿는 부분은 아주 직관적으로 이펙팅을 할 수 있고 각 채널별로 독립적인 셋팅이 손쉽게 된다는 부분입니다.

컴프와 게이트, EQ를 시작으로 공간계 FX이펙트를 굉자히 직관적으로 셋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각 채널별로 EQ를 설정하고 아웃풋 단에 또 EQ를 설정할 수 있어서

그만큼 세밀하게 이퀄라이징이 가능하다는 부분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각 채널들을 세밀하게 조절 할 수 있고 다수의 스피커셋을 사용해야 하는 환경에서 대응하기 용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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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 프로세싱 카테고리, 여기서 페이더를 조절할 수 있고 EQ, FX 등 이펙터로 바로 접근하여 조절가능합니다. 사실상 CQ20B의 핵심 카테고리라고 봐도 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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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프레서단은 깔끔하고 기본에 충실한 컴프레서입니다. 각 채널별로 별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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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밴드 파라매트릭EQ 역시인풋채널마다 셋팅가능해서 섬세하게 소리를 컨트롤 하기 좋습니다. 특히 이큐는 FX단, 아웃풋 단에도 설정가능하여 정말 섬세한 조절이 가능한게 장점입니다.



또 좌측에 보이는 커스텀 버튼을 누르면 미리 설정해둔 채널들만 별도로 관리 할 수 있는데  굉장히 편리합니다.

뮤트그룹 등을 지장하는 기능은 대부분의 디지털믹서들이 갖고 있지만 필요한 채널의 전체적인 관리를 하나로 묶어서 할 수 있다는 점은

역시 라이브환경에서 빠르게 대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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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이펙트의 경우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정예요원들만 모아뒀다는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병렬믹싱을 통해 사운드를 쌓는데 이곳에도 EQ를 별도로 적용할 수 있어서 로우컷, 하이컷을 적용한 공간계를 주기에 좋습니다.

보이는 것처럼 샌드레벨을 조절하고 메인채널 및 각 억스채널로 얼마만큼의 레벨을 보낼 것인지 직관적으로 조절 할 수 있습니다.





4. 멀티트랙 레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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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D카드 멀티트랙을 쉽게 진행할 수 있는 탭입니다. 


 USB, SD카드, 오디오인터페이스(PC연결) 모두에서 편리하게 멀티트랙 레코딩이 가능하다는 부분역시 CQ20B의 장점입니다.

SD카드의 경우 사운드크래프트 UI시리즈와 줌의 L시리즈에서도 가능한 기능인데 이쪽은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비교적 편리하게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CQ20B의 장점이고

메트로놈의 지원, 내부적인 믹싱 등은 원래부터 MTR로 유명한 줌의 L시리즈가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줌의 L시리즈는 디지털믹서로 활용할때 굉장히 불편한 부분들이 많은데

애초부터 R시리즈 등 MTR로 유명한 줌에서 발전시켜서 만든 모델이기 떄문일거라 생각합니다.


오디오인터페이스로 연결하여 레코딩할때는 96Khz까지 지원가능하다 보다 나은 퀄리티의 레코딩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그 외에는 아까 논했던 것처럼 오토게인을 통한 편리한 셋팅도 장점이겠네요.



5. 사운드의 퀄리티



 요즘은 워낙 다양한 기종의 디지털믹서들이 발매되고 있고 기능, 성능적인 부분에서 다들 많이 향상되어 있습니다. 다들 좋은 기기들이고 특장점이 있기에 함부로 퀄리티를 논하기는 쉽지 않네요.

일단 알렌히스 CQ20B를 써보고 느낌점은 사운드가 깨끗하고 청량하다는 것입니다. 


이바닥에서 디지털 믹서좀 만져봤다는 사람이면 당연히 베링거의 X시리즈는 다들 다뤄봤을텐데요 베링거의 X시리즈는 개인적으로

살짝 투박하지만 두텁고 힘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마이다스 프리의 특징인건지...) 최상위모델인 Wing를 써보진 않았지만 X32와 XR18을 다수의 공연장에서

다뤄보고 직접 운영도 해본 느낌으로는 소리의 해상도면에서는 살짝 부족한 점이 있지만 라이브시 단단하게 치고나오는 느낌과 두터움이 아주 좋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PA장비와의 궁합도 중요합니다) 그러다보니 특히 락밴드의 사운드와 궁합이 좋은데요, CQ20B는 이보다는 좀 더 정갈하고 정돈된 팝적인 사운드라고 생각합니다. 


컴프도 굉장히 자연스럽게 작동하고 기본에 충실합니다. 사운드크래프트는 좀 더 미들-하이쪽이 살아있는 칼칼한 느낌이었구요(사실 둘 다 베이스가 영국사운드라 결이 살짝 비슷하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EQ를 파라매트릭방식과 그래픽방식 중 고를 수 있다거나 하는점이 전체적으로 '소리의 질감'을 만지는데 특화되어있는 디지털 믹서라는 느낌이구요

그만큼 아날로그 소리를 다루는데 좋습니다. 아무래도 전통적으로 믹서로 유명한 회사여서 그런게 아닐지...




6.총평 및 마무리



 CQ20B가 좋은 디지털믹서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겠죠. 일단 제가 느낀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운용가능한 채널대비 작고 가벼운 체급

 - 깨끗하고 섬세한 마이크 프리앰프

 - 정교하게 다룰 수 있는 다이나믹 이펙트(컴프,이큐 등)

 - 깔끔하고 퀄리티 좋은 공간계

 - 블루투스재생 등 편리한 기능성



 [단점]


 - 채널 라우팅의 자유도 부족

 - SD카드 레코딩을 위한 세부기능 부족(메트로놈, 오버더빙 등)

 - DSP 이펙트의 종류가 적은 편



 팝적인 사운드를 지향하는 환경이라면 꽤 구미가 당기는 제품일것같네요! 영상도 첨부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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