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VA] 발성 수업 3강 - 고음은 성대가 얇고 길어지기 '때문에' 나는 것일까? (2/2) 보컬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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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KVA입니다.
지난 1편에서는 고음이 나는 핵심 원인이 성대의 단순한 겉모습 변화가 아니라,
내부에서 발생하는 '응력'의 증가라는 점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2편에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내후두근의 작용이 이 응력과 목소리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이어서 피치 브레이크의 원인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내후두근의 작용 : 윤상갑상근과 갑상피열근

음정 변화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내후두근으로는 윤상갑상근(CT)과 갑상피열근(TA)이 있습니다.
윤상갑상근 : 윤상연골과 갑상연골을 잇는 근육으로, 작용 시 성대의 종방향 변형과 강성을 함께 증가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응력이 뚜렷하게 높아지며, 특히 고음역대의 기본 주파수 상승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갑상피열근 : 성대를 가깝게 내전시키고, 성대 근육층에 능동 응력을 더합니다.
즉, 성대가 겉보기에 얇거나 길어지지 않더라도 기본 주파수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현장의 오해 : 윤상갑상근은 늘리고 갑상피열근은 빼라
발성 레슨 현장에서는 종종 "고음을 내려면 TA(갑상피열근)의 힘을 빼야 한다"는 지시가 난무합니다.
이는 특정 상황에서 관찰되는 단편적인 현상 때문입니다.
매우 높은 음역대의 가성을 발성할 때처럼 CT(윤상갑상근) 활성도가 이미 극도로 높은 상태에서는,
TA가 추가로 개입할 경우 오히려 음정이 감소하는 패턴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를 근거로 1차원적인 해설이 생겨난 것입니다.

하지만 TA와 같은 내전근을 '빼야 할 요소'로 취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TA는 성문 개방 폭을 줄여 발성을 원활하게 시작하고 유지할 수 있게 돕고,
성대 내측면을 더 평행하게 만들어 믹스드 보이스의 안정 상태(사진의 B)를 형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나아가 성대의 두께를 유지시키고 고주파 배음을 강조하는 등, 완성도 높은 발성에 불가결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3. 피치 브레이크와 밸런스의 임계점
건강하고 유연한 발성을 위해서는 특정 근육을 빼거나 더하려는 1차원적
접근보다,
근육 간의 섬세한 밸런스를 유도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밸런스가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성대의 운동 상태가 예시 사진처럼 급변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첨부사진 2의 A나 C로의 전이가 나타나기도 하겠죠?)
우리가 흔히 '삑사리'라고
부르는 피치 브레이크도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발생합니다.
예컨대 음정을 올리는 과정에서 TA의 참여가 과도하게 증가하여 특정 임계점을 넘어서면,
밸런스가
붕괴되면서 기존 방식으로는 더 이상 음정을 올릴 수 없게 됩니다.
결국 성대가 이를 버티지 못하고 급격하게
가성으로 전환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특히 이 임계점 근처에서는 아주 미세한 변화만으로도 발성 결과가 크게 뒤바뀔 수 있으므로
밸런스를 섬세하게 조절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4. 정리
1편과 2편을 모두 정리하면, 음정 상승은 단순히 성대가 길어지고 얇아지기 때문에 나는 것이 아닙니다.
호흡과 내후두근 등의 복합적인 작용이 성대의 물리적 특성을 변형시키고,
그로 인해 응력이 증가하며 발생하는 물리적 현상입니다.
따라서 안정적이고 풍부한 질감의 고음을 얻기 위해서는 단순히 성대를 얇고 길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목소리의 밸런스를 입체적이고 섬세하게 유지하는 기술을 익혀야만 합니다!
이상 SKVA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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