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비 리뷰는 거의 두 달만이네요

요즘 미디와 신시사이저 과제하고

뭐 뭐 하느라 디게 바쁘네요...

오늘 리뷰할 제품은 바로

프리소너스의 Quantum HD 2입니다!

대충 딱 봐도 프리소너스 제품

같이 생겼습니다.

하프랙 사이즈에 퍼렁색 LED가

눈에 띄는 포인트입니다

앞면에는 Inst 단자 두 개에

리앰핑을 위한 Thru 단자

그리고 팬텀 파워, 오토 게인, 화면,

멀티 노브, 뮤트와 헤드폰 단자가 있습니다

오토 게인 기능은 특이한 기능이라 뒤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처음 후면 부를 봤을 때,

뭐가 이렇게 지저분할까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기능이

가득 들어있다는 것이죠

콤보잭 두 개, 아웃풋 네 개, 옵티컬 단자 I/O 두 쌍,

그리고 브레이크 아웃 케이블 단자에 USB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DC 전원은 트위스트 락 단자로 되어있어서

견고하고 빠지지 않도록 되어있습니다

얘가 DC가 없으면 켜지지 않더라고요...

RME 베이비페이스처럼

USB 버스 파워로도 구동되면 좋을 텐데

이건 좀 아쉽더군요

브레이크 아웃 케이블입니다

MIDI랑 S/PDIF 동축케이블 단자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잘 사용하지 않는 단자들은 이렇게

분리해서 공간을 아낀 것 같습니다

[Auto Gain]

자주 볼 수 없는 오토 게인 기능입니다

솔직히 노브 딸깍하고

노미널 레벨 맞춰서 땡기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있으면 한 번쯤은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기능입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채널을 선택하고 Auto 버튼을 누르면

작동되고, 소리를 입력하면 됩니다

그러면 적절하게 게인을 올려줍니다.

[Universal Control]

Universal Control은 프리소너스의 장비들을

컴퓨터에서 관리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우선 HD 2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주었고

기능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대단한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고

각 인풋과 모니터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 리뷰]

여러분은 프리소너스가

근본 기타 브랜드 Fender에

인수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그래서 HD 2 Inst 단자 설계에

펜더가 협업을 했다는데요

그래서 마이크는 녹음 못해도

기타는 한번 녹음해 보자 해서

기숙사 형한테 기타를 빌려왔습니다

이번 녹음을 도와줄 기타는

Epiphone의 Casino입니다

비틀즈의 레논 형이 애용했던 기타로 유명합니다

녹음은 넥픽업에 노브 최대로 올렸습니다

페달 보드, 앰프, 플러그인 아무것도

거치지 않고 직결한 사운드입니다

그냥 카지노 소리가 좋은 것 같긴 하지만

최대 32bit / 192kHz 녹음을 할 수 있어서

왜곡 없이 결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요약]

70만 원대 가격에

사용될만한 기능들은 거의 다 들어가 있고,

Studio One 영구 버전을 제공해 준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124dB 다이내믹 레인지도

경쟁력 있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DA/AD 컨버팅이 취향이 아니라

컨버터를 고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