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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결과] 콘덴서 마이크는 다이나믹 마이크에 비해 잡음에 취약할까? 자유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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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제가 올린 글이 조금 핫 했었죠?

토론을 이어가면서 저도 새롭게 알게 된 부분도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생각합니다.

특히 출력단 방식에 액티브 버퍼 방식이 있다는 것은 몰랐던 부분이어서 재미있었네요.

이 부분은 지금도 이런 저런 자료들을 찾아보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DC 커플드 아웃 - 그런데, 음향업계에선 이렇게 쓰이는지 모르겠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커플링 회로에서 AC만 통과 시키고 DC를 제거하는 것이 AC 커플링이라고 이야기하네요 ㅎㅎ - 단자는 얼마나 저음역대에 롤오프를 야기하는가? 에 대한 부분을 찾고 있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제가 적었던 여~러 가지 내용 중 사실상 "다이나믹 마이크가 홈레코딩에서는 더 낫다" 는 명제를 뒷받침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


"과연 콘덴서 마이크가 다이나믹 마이크보다 잡음에 더 취약한가?"

"다이나믹 마이크는 가까운 소리를 위주로 잡아주고 주변 잡음은 걸러내는가?"


에 대해서 직접 실험을 해 봤습니다.



집의 대략적인 구조입니다.

검은 점이 있는 부분이 마이크 2개를 설치한 위치이고

처음 이야기를 진행하는 위치는 마이크로부터 약 0.5m

2번 위치는 부엌 위치로, 방문에서 약 8m 거리로, 마이크까지는 거의 10m 정도 됩니다. 

그리고 그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이크가 바라보는 방향이 아니고, 방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반사되거나 회절된 소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3번 위치는 다른 방 내부이고, 방문에서 약 10m 마이크까지는 약 12m 정도 거리입니다.


1번 위치에서 2번으로 갔다가 3번으로 갔다가 돌아오면서 녹음을 했고


각 마이크를 각각 솔로도 비교해서 들어봅니다.


영상을 만들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저리주저리 했는데, 실험 결과만 보고 싶으신 분들은 2:53초 부터 보시면 됩니다.

저는 둘의 차이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데, 영상 보시고 직접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녹음 후 후처리는 당연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구나 멀리서 일상적인 대화할 때의 목소리로 녹음을 했기 때문에 레벨이 상당히 낮습니다.

해당 부분을 들으실 때는 헤드폰으로 볼륨을 좀 높여서 확인하셔야 할 겁니다.


영상에도 첨부하긴 했지만, 마이크는 아래와 같이 설치하였습니다.



실험 결과와 코멘트는 영상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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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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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더님의 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셨듯 노이즈의 양에서 크게 작용하는 부분은 마이킹 거리입니다.
그리고 다이나믹 마이크를 좀 더 가까이서 마이킹을 하죠. 이는 마이크가 받아낼 수 있는 음압에서 발생하는 차이죠.
따라서 더 가까이서 녹음하는 다이나믹마이크가 주변의 잡음에 더 유리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콘덴서 마이크를 일반적인 다이나믹 마이크의 수음거리에서 녹음하면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약간 오프엑시스로 녹음하는등의 테크닉이 필요하죠.
때문에 전 집에서 다이나믹 마이크를 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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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님의 댓글의 댓글

말씀하신대로, 다이나믹 마이크는 "가까이에서 녹음하고" 콘덴서 마이크는 "가까이에서 녹음하기가 불편하다" 라는 것을 전제하면
다이나믹 마이크가 현실적으로 잡음에 유리하다고 이야기할 수는 있겠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홈레코딩 유저들이 녹음하고자 하는 것은 '스튜디오 스타일'의 녹음이고
그런 방식의 녹음을 하는데, 다이나믹 마이크를 핸드헬드로 입 앞에 바짝 붙여서 녹음을 하면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좋은 결과물을 녹음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못해도 10cm 이상의 거리에서 (보통은 15~20cm 정도 추천) 녹음을 하게 되고, 이렇게 전제하면, 콘덴서 마이크도 이 정도 거리에서 녹음이 가능해지는 경우가 되죠.
그런 관점에서 홈레코딩에서 컨덴서는 못쓸 것 이라는 것이 다시 생각해볼 문제라는 부분이고
앞의 게시글에서 다이나믹 마이크는 멀리 있는 소리를 걸러낸다 라는 취지의 글도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꽤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되어서 실험 결과도 올렸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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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더님의 댓글

엄밀히 따지면 콘덴서가 더 잡음에 취약합니다. 이는 소리를 받아내는 방법에서 더 콘덴서가 예민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작은 소음의 경우 그 편차가 더 커집니다. 룸 트리트먼트가 잘 되어 있지 않은 곳에서 공간의 울림또한 콘덴서가 더 많이 잡아내죠.
저는 주로 보이스채팅을 할때 이것을 잘 느낍니다. 주변에서 자꾸 목욕탕이냐고 놀렸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그 덕에 콘덴서 특유의 디테일이 나오는거죠. 전 집에서 콘덴서 씁니다. 오랫동안 콘덴서 파였어요. 노이즈 조금 더 올라간다고 못쓸 정도는 아니거든요.
팬소음, 공간의 울림 정도는 충분히 컨트롤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리플렉션 필터와 이불신공등 다양한 대안이 있거든요. 물론 이 대안들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경험과 시행착오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콘덴서건 다이나믹이건 본인 취향과 상황에 맞게 사용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경험상 장비는 언제나 죄가 없고 쓰는 사람이 문제거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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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님의 댓글의 댓글

콘덴서가 더 잡음에 취약한 건 고음역대가 더 많이 들어오는 주파수 밸런스 특성에 기인한 차이는 확실히 있긴 합니다.
그런데, 그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요.
(물론 룸 리버브의 테일까지 생각하기 시작하면 콘덴서가 더 많이 녹음되는 건 맞다고 봅니다. 특히 고역대 울림이 사람의 귀에 더 잘 들리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진짜 작은 소리 다이나믹 마이크의 유닛을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의 사운드 레벨에서 콘덴서 마이크는 반응을 그래도 하는 케이스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룸 어쿠스틱이 잘 안된 곳에서 녹음하면 다이나믹보다 콘덴서가 더 많이 울린다는 것 역시 다이나믹을 더 가까이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 제 경험입니다. 같은 거리에서 사용하면 의외로 그 차이가 별로 없어요.
다이나믹이라 믿고 녹음했다가 왕왕 울려서 당황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ㅎㅎ (심지어 엄청 가까이에서 녹음했는데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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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님의 댓글의 댓글

첫 번째 글만 우선 봤는데요. 처음 두 문장을 보니, 예전에 적어주신 내용과 다릅니다.

In terms of analog circuitry, electronics that are DC–coupled have their components connected directly together without any coupling capacitors. As capacitors tend to remove certain frequencies, coupling the circuitry without capacitors in-line allows the full spectrum of sound frequencies to pass through unfettered.

이 이야기는 아날로그회로에서 DC-coupled 라는 것은 커패시터를 사용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연결해서 내보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써 있네요. 제가 적었던 내용이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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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레코딩위키님의 댓글의 댓글

회로이론에서의 용어는 그 말이 맞지만, 실제적인 설계에서 DC 커플ed 아웃풋이 가지는 의미는 출력회로에 + 와 - 에 캐패시터를 연결해서 dc coulpling 시키는것을 말합니다. 즉 Dc 커플링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거꾸로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마지막 링크에 회로도에 잘 나와있습니다. AC 성분만 통과 시키고 DC 에 가까운 성분은 통과를 안시키는 것에 사용한 것입니다. 회로 요소는 정으로도 역으로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Dc coulpling 과 Dc coupled output 을 분리 해서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어떤 용어가 사용되었던 간에 이 dc coupled output 을 가진 출력은 저역대의 감쇄가 분명히 존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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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님의 댓글의 댓글

두 번째 글의 중간에도 이런 글이 있네요.

‘DC coupling’ does away with such capacitors, thus DC signals (including CV) are free to pass.

DC 커플링은 커패시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DC 신호를 통과시킬 수 있습니다.
(DC가 포함된 신호를 송출할 수 있기 때문에 뒤에서 DC 성분을 CV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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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레코딩위키님의 댓글의 댓글

이와 비슷한것으로 기타의 톤 노브의 설계가 있습니다. 원래 대로라면 캐패시터는 직류에 가까운 성분을 제거 하는것이므로, 톤에 캐패시터를 달아서 사용하면, 하이패스 필터로 작용해야 하지만, 기타에서는 이 회로를 역으로 사용하여 그라운드로 해당 성분(하이패스 된 성분)을 버리는 방법으로 사용하여 , 로우패스 필터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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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레코딩위키님의 댓글의 댓글

알겠습니다 제가 좀 더 알아보고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저역대가 빠지는 마이크들이 전부 dc coupled 아웃풋을 가진 마이크들이어서 저도 연구를 좀더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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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님의 댓글의 댓글

회로 이론에서는 AC coupling 이 맞는 말이라는 말씀이군요.
말씀하시는 DC coupled output 이라는 것이 AC coupling을 한 회로의 아웃풋이라는 말씀인가요?
(말씀해 주신 마지막 링크에서도 텍스트에는 AC coupling이 있다고 기술이 되어 있네요)
일단, 말씀해주신 내용은 이해했습니다. 저역대 감소에 대해서도 이해했고요.
저역대 컷오프되는 주파수대역을 찾아봐야겠네요. 얼마나 감소하게 되는지 궁금해졌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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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
학교 졸업하고 너무 오랫 만에 회로도를 보니 감개무량 하면서도 해석이 안되는 걸 보니 돌머리가 된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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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레코딩위키님의 댓글

https://www.soundonsound.com/sound-advice/q-how-impedance-balancing-audio-different-normal-balancing

아무래도 제가 용어를 잘못 골라 쓰고 있었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DC couple 아웃풋이라는 명칭대신 impedance balanced 라는 명칭으로 전부 고쳐 쓰도록 하겠습니다.
어쨋든 트랜스포머 밸런스드가 아닌 마이크 중에서, 일렉트로니컬 밸런스드(액티브 버퍼 아웃)가 아닌 임피던스 밸런스드의 경우는
저역이 엄청나게 감쇄하는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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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님의 댓글의 댓글

그렇군요. 저도 궁금해서 마이크 제조사에 질문을 보냈었는데, 거기서도 impedance balanced 라는 명칭을 사용하더군요.
임피던스 밸런스드의 경우 저역이 감소한다는 부분은 저도 조금 더 찾아보겠습니다. (AC 커플링 회로가 들어간다면 이론적으로 롤오프가 발생한다는 것은 사실이긴 한데, 그 주파수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정보를 찾지 못했고, 저렴한 콘덴서 마이크의 주파수 그래프에서 롤오프가 별로 보이지 않는 마이크도 발견을 일부 해서 조금 더 찾아보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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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레코딩위키님의 댓글

https://wiki.homerecz.com/doku.php/음향/electric_circuit/balanced_output_type#impedance_balanced
홈레코딩 위키 글에서도 dc couple 라고 표현되었던 문장 (1문장)을 삭제 처리 했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아직도 많은 외국 커뮤니티에서도 임피던스 밸런스드 아웃풋에 대해서 Dc coupled 아웃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서 저도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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